본문 바로가기
행복한 편지

추석

by 뭉게구름! 2022. 9. 10.
반응형

 

가을이 깊어 갈 무렵 

해마다 추석은 돌아온다

가을이 깊어가듯

우리의 삶도 깊어가라고

마음 나날이 깊어지고

사랑 또한 묵묵히 깊어지라고

해마다 추석은

가만가만 속삭인다.

한번 왔다가는

하나같이 가엾은 것들

세상의 모든 생명

넉넉히 품어 안으라고

아낌없이 사랑하고

뭐든 용납하고 용서하라고

추석날 둥근 보름달은

조용조용 이야기한다.

- 정연복, 〈추석 〉

 

 

​하늘엔 보름달 떠도

가슴엔 쪽박 뜨는

사람 왜 없겠습니까

밤송이 툭툭 터지고 가을에 쫓긴 감 

처녀 가슴처럼 부풀어 올라도 

푹푹 꺼져가는 사람 왜 없겠습니까

그래도 송편 빚듯

꼭꼭 눌러 여민 곱게 빚은 마음으로

보름달 맞아야지요

한가위 잘 지내야지요.

- 유한나, 〈추석 〉

 


https://blog.naver.com/gwenys/222871330673

 

한가위 잘 지내세요

가을이 깊어 갈 무렵 해마다 추석은 돌아온다 가을이 깊어가듯 우리의 삶도 깊어가라고 마음 나날이 깊어지...

blog.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