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라고 말 한적 없는데
대책 없이 떠난 시간 앞에
허락 없이 새해가 서성거린다
하얀 눈이 내려야 할 계절에
어쩌자고 자꾸 비가 내리는지
누군가의 눈물처럼 아프기만 하다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는 대신
질척이는 빗물에 내딛는 발걸음은
바위라도 매단 듯 무겁다
열심히 살았다고 위로해도
12월은 늘
아쉬움과 허전함으로 마음이 고프다
- 조미하, 〈12월 일기〉

https://blog.naver.com/gwenys/223290696770
12월 일기
가라고 말 한적 없는데 대책 없이 떠난 시간 앞에 허락 없이 새해가 서성거린다 하얀 눈이 내려야 할 계절...
blog.naver.com
'행복한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랑을 지켜가는 아름다운 간격 (0) | 2023.12.20 |
|---|---|
| 사랑만이 희망이다 (0) | 2023.12.14 |
|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에 (0) | 2023.12.11 |
| 둘이서 만드는 노래 (0) | 2023.12.10 |
| 너 가다가 (2) | 2023.1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