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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절름거리며 어두운 세상을
걸어가고 있지만요.
허기진 영혼 천 길 벼랑 끝에 이르러도
이제 절망 같은 건 하지 않아요
겨우내 자신의 모습을 흔적없이 지워버린
민들레도 한 모금의 햇빛으로
저토록 눈부신 꽃을 피우는데요.
-〈그대에게 시 한 수를 〉中

코스모스는 같은 땅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꽃이름으로 피어서
어떤 꽃은 빨간색으로 흔들리고
어떤 꽃은 하얀색으로 흔들리고
어떤 꽃은 분홍색으로 흔들립니다.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보시라는
뜻이겠지요.
-〈꽃에 대한 보고서 〉

https://blog.naver.com/gwenys/223166946995
모든 인생이 본전이라 하더라도
한평생 발버둥을 쳐보아도 인생은 어차피 본전인 것을 정말 동분서주 바쁘게 살았다는 생각입니다. 새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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