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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편지

산다고 애쓰는 사람에게

by 뭉게구름!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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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1111, 출처 Unsplash

 

 

애썼다.

봄이 오면 나무들에게 그렇게 말해야지.

애썼다.

꽃이 피면 꽃들에게 그렇게 말해야지.

고맙다. 사느라 얼마나 힘들었니.

얼마나 힘들었으면 날 버리고 갔겠니.

애썼다. 수고했다.

세상 떠나는 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해야지.

-〈산다고 애쓰는 사람에게〉

 


 

 

미안하다 아들아. 오래 누워 있어서,

얼른 가지 못해 정말 미안하구나.

바깥엔 몇 번이나 계절이 지나가고

알아듣기 힘든 발음으로 어머니는

입술을 움직인다.

미안하다.

산다는 건 알고 보니 미안한 일이구나.

-〈미안하다〉중에서


https://blog.naver.com/gwenys/223175636600

 

산다고 애쓰는 사람에게

애썼다. 봄이 오면 나무들에게 그렇게 말해야지. 애썼다. 꽃이 피면 꽃들에게 그렇게 말해야지. 고맙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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