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기는 먹는 것도 담지만
더러운 것도 담습니다.
곡식도 담고, 오물도 담는
우리 선조들에 대한 삶의 그룻이었습니다.
우리 자신도 여러 가지를 담을 수 있는
그런 그릇이 될 수 있을까요?
오물조차 기꺼이 품어 안는 사람,
세상엔 옹기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런 소망을 담아
제 아호도 '옹기'로 정한 것입니다.
-김수환 추기경 잠언집, 《바보가 바보들에게 》에서

안토니 볼룸이 쓴 『기도의 체험 』이라는 책에 있는 이야기 입니다.
그가 젊었을 때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서 집에 연락하지 못하고 외박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는 "네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에 볼륨은 불쑥 "교통사고라도 생긴 줄 아셨습니까"라고 퉁명스럽게 답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런 것쯤이야 괜찮다. 나는 혹시 네가 너의 결백을 잃지 않았는지 걱정한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사람의 가치가 어디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분입니다. 이 아버지는 "참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위해 살며 무엇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히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진리.정의.사랑을 위해 살고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값지고 보람된 삶입니다.
-김수환 추기경 잠언집, 《바보가 바보들에게 》에서
https://blog.naver.com/gwenys/223268312576
옹기 같은 사람
옹기는 먹는 것도 담지만 더러운 것도 담습니다. 곡식도 담고, 오물도 담는 우리 선조들에 대한 삶의 그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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