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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나 달을 보고도
반길 줄 모르는 무뎌진 감성,
저녁노을 앞 지나온 삶을
되돌아볼 줄 모르는 무감각,
넋을 잃고 텔레비전 앞에서
허물어져 가는 일상,
이런 것이 죽음에 한 걸음씩 다가섬이다.
깨어 있고자 한 사람은
삶의 종착점에 이를 때까지
거듭거듭 새롭게 일깨워야 한다.
- 법정, 《아름다운 마무리》에서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은 없다. 모두가 한때일 뿐.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그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 법정, 《아름다운 마무리》에서

https://blog.naver.com/gwenys/223278583654
아름다운 마무리
11월의 숲은 성글다 물든 잎들이 지고 가지와 줄기가 듬성듬성 제 모습을 드러낸다 뜰에 찬 그늘이 내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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