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저녁 무렵
분주한 발길을 멈추고
잠시 고개 숙여 기도드리게 만드는
오래된 성당의 종소리
울컥 울컥
가슴에 울려 퍼지는 달
아!
또 한 삶을 마치었구나
아!
또 한 사랑을 마치었구나
울먹 울먹
어린 천사의 눈물을 흘리는 달
- 양광모, 〈12월 예찬 〉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누구에게나
첫눈처럼 기다려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한 송이 한 송이 떨어지지만
이내 뭉쳐 하나가 되는 사람
세상의 모든 상처와 잘못을
깨끗함으로 덮어주는 사람
겨울의 깊고 어두운 밤마저
하얗게 빛으로 밝혀 주는 사람
- 양광모, 〈눈 내리는 날의 기도 〉중에서
https://blog.naver.com/gwenys/223280844567
12월 예찬
저녁 무렵 분주한 발길을 멈추고 잠시 고개 숙여 기도드리게 만드는 오래된 성당의 종소리 울컥 울컥 가슴...
blog.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