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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편지

12월 예찬

by 뭉게구름!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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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

분주한 발길을 멈추고

잠시 고개 숙여 기도드리게 만드는

오래된 성당의 종소리

울컥 울컥

가슴에 울려 퍼지는 달

아!

또 한 삶을 마치었구나

아!

또 한 사랑을 마치었구나

울먹 울먹

어린 천사의 눈물을 흘리는 달

- 양광모, 〈12월 예찬 〉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누구에게나

첫눈처럼 기다려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한 송이 한 송이 떨어지지만

이내 뭉쳐 하나가 되는 사람

세상의 모든 상처와 잘못을

깨끗함으로 덮어주는 사람

겨울의 깊고 어두운 밤마저

하얗게 빛으로 밝혀 주는 사람

- 양광모, 〈눈 내리는 날의 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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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예찬

저녁 무렵 분주한 발길을 멈추고 잠시 고개 숙여 기도드리게 만드는 오래된 성당의 종소리 울컥 울컥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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