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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용서하지 않은
나 자신을 용서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는
나의 부끄러움을 대신해
오늘은 당신께
고운 꽃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토록 모진 말로
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
미워하는 동안
내 마음의 잿빛 하늘엔
평화의 구름 한 점 뜨지 않아
몹시 괴로웠습니다
이젠 당신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이해인, 〈용서의 꽃 〉중에서

단순한 용서에도 때로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떤 일로 제 쪽에서 억울하게 생각되어 용서가 잘 안되는 대상을 만났을 때도 왜 그랬느냐고 힘주어 따지기보다는 그냥 한 번 심호흡을 하고 "그 일로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라고 말해봅니다. 혹시 누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일단 원인 제공은 제가 한 것이니 저도 죄송하지요"라고 말해봅니다.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 있다면 용서일 것이고, 용서 없는 사람은 거짓일 것입니다.
- 이해인, 《꽃잎 한 장처럼 》중에서
https://blog.naver.com/gwenys/223302368331
용서의 꽃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용서하지 않은 나 자신을 용서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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