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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지하철을 탔다.
두 손을 손잡이에 대고
온몸을 맡기고 있던 그때,
이상하리만큼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노부부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 몸이 이렇게 안 좋아 어쩌오.
내가 대신 아파 줄 수도 없고 ......,"
두 손을 꼭 잡고 있던 할아버지가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넸다.
"아픈 게 한두 번인가, 삶이 아픔이지.
그래도 그 아픔
당신이 어루만져 주니
아물며 살아가는 거요."
삶이 아픔이라는 말에 놀라고
이어지는 뒷말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누군가로 인해 아물며 살아간다'는 것.
그래,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나 보다.
-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에서

넘어지는 일이 있어도
울고 싶은 일이 일어나도
마음처럼 말을 못하는
바보 마음을 알아주는
참된 친구 있느니
내 옆은 이제 허전하지 않으리
너의 깨끗한 손을 다오.
너의 손에도
참된 친구라고 쓰고 싶다.
그리고 나도 참된 친구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 신달자, <참된 친구> 中

https://blog.naver.com/gwenys/222935553314
아물며 살아가는 것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지하철을 탔다. 두 손을 손잡이에 대고 온몸을 맡기고 있던 그때, 이상하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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